권영수 LGD 사장
[북경(중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5일 필름패턴의 편광방식 3D 액정표시장치(LCD) 신제품 출시로 3D 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영수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북경에서 열린 차세대 3D LCD 패널인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 :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 3D 신제품 발표회'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사장은 "지금까지 3D TV는 빠르게 깜빡거리는 영상으로 눈 건강에 좋지 않았고, 고가이면서도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FPR 3D LCD 제품은 어지럼증의 주범인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앴다"고 설명했다.권 사장은 또 "FPR 3D 안경은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편하며 화면 밝기도 셔터글라스 방식보다 2배 가량 좋다"면서 "패널가격도 경제적이어서 FPR 3D 출시로 3D 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권 사장은 FPR 3D 신제품을 중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중국시장에 핵심고객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시장이 세계 TV시장의 중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에 외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8세대 LCD 공장을 건립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면서 "IPS LCD 패널과 마찬가지로 현지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굳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스카이워스(Skyworth), 콘카(Konka), 하이센스(Hisense), 하이얼(Haier), 창홍(Changhong), TCL 등 중국의 6대 LCD TV사와 LG전자, 비지오(Vizio), 도시바(Toshiba) 등 글로벌 LCD TV사의 최고 경영층, 현지 언론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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