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정례적인 인사 조치'··'인사개혁과 무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는 다음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실장급(1급) 6명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박재완 장관은 지난주 부처 내 실장급 5명 모두에게 사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사표 제출을 요구받은 실장급 공무원은 본부 실장 3명과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2명,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이다.사표를 내라고 통보받은 5명 가운데 3명은 이채필 차관(행시25회)보다 기수가 높거나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 국장급 승진ㆍ전보인사 폭은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고용부 관계자는 "2년이 넘도록 인사가 정체가 돼었다"면서 "이전 장관들도 부임 이후 첫 인사를 대대적으로 하려고 고위 공무원들로부터 사표를 받는 경우가 있어 이번 일괄 사표 제출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다음달 정기 국장급 승진ㆍ전보 인사 등을 앞두고 관례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실장급 6명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최근 무능ㆍ태만 공무원을 퇴출시킨 일련의 인사개혁 조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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