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쏘나타 등 최우수 및 우수상 모두 석권
현대·기아차는 K7, 쏘나타 등을 앞세워 국토해양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석권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 K7과 현대차 쏘나타, 아반떼가 국토해양부가 선정하는 ‘2010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모두 석권했다.국토해양부는 이날 서울역 대회의장에서 자동차 관련 학계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자동차 안전 세미나’에 앞서 ‘2010 올해의 안전한 차’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종합평가 1위를 한 K7은 이번 평가에서 정면, 측면, 옵셋 충돌과 좌석안전성 평가에서 모두 별 다섯(★★★★★) 만점을 받고, 기둥측면 충돌 평가에서도 추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쏘나타와 아반떼 역시 정면, 측면, 옵셋 충돌 평가와 좌석안전성 평가에서 별 다섯(★★★★★) 만점을 받아 종합점수 2위, 3위로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했다.또 ‘올해의 안전한 차’에 투싼iX, K5, 스포티지R이 선정돼 현대ㆍ기아차 6개 차종이 1위에서 6위까지 싹쓸이했다.K7은 충돌 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질 경우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량 후드가 설계됐고, 보행자의 하반신에 가해질 충격을 줄이도록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범퍼 안쪽에 보강재인 로워 스티프너(Lower Stiffener)를 적용했다.쏘나타는 고강성 ‘핫 스탬핑 프레스 공법’과 ‘멀티콘 구조후드’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적용돼 지난 2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2010 최고 안전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10월에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 (NHTSA)의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New-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지난 8월 출시된 아반떼 또한 운전석,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의 6개 에어백 시스템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장치가 적용됐고, 실제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올해의 안전한 차’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자동차성능연구소(KATRI)에서 실시한 그 해 신차 안전도 평가(NCAP) 결과를 토대로, 정면/옵셋/측면충돌, 좌석안전성의 전 항목에서 별 다섯(★★★★★)을 획득하고 각 항목별 평가점수와 기둥측면 충돌 가산점을 합산해 기준 점수를 넘는 차종으로 선정된다.(경·소형부문 : 48점 이상, 준중형이상 부문 : 50점 이상)이번 안전도 평가는 올해 2월 강화된 평가 기준으로 개정된 ‘충돌분야 종합등급제’ 방식을 적용했고, 벤츠, 렉서스, 아우디 등 유명 수입차량을 포함한 국내 판매 총 12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한편 신차안전도평가(NCAP) ‘충돌분야 종합등급제’ 평가 항목은 시속 56km 고정벽 정면충돌, 시속 64km 부분정면(옵셋) 충돌, 시속 55km 측면충돌, 시속 16km 좌석안전성 평가이며, 가산점 평가항목으로는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한 차량에 한해 시속 29km 기둥측면 충돌 안전성 평가가 있다.
현대차 쏘나타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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