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내년 유가 86.08달러'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미국 에너지부가 최근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 세계 석유수요와 국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에너지수급 전망 보고서 12월호에서 내년 세계 석유수요를 일일기준 8635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202만배럴 증가한 규모이며 전월 전망치대비로는 20만배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연평균 유가(WTI기준)는 올해는 배럴당 78.98달러로 예상됐으며 전월 전망치대비로는 배럴당 0.18달러 상향 조정됐다. 내년 유가는 86.08달러로 전망됐는데 이는 전월 전망치대비 배럴당 0.91달러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한편, 미국의 총 석유수요는 일일기준 전년대비 1.7%증가한 32만배럴 만큼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전월 전망치대비 약 6만배럴 증가한 규모다. 미국의 1분기 석유수요는 전년동기대비 40만배럴 정도 하락했지만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2분기와 3분기에는 평균 61만배럴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휘발유 수요 0.4%, 경유수요는 4.0%증가가 예상됐다. 미국의 석유생산량은 석유제품 소비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는 전년대비 0.8%, 16만배럴 증가가 예상됐으며 내년 휘발유소비는 전년대비 0.8%, 경유수요는 1.7%각각 증가가 예상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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