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골프장, ‘지역주민’누구나 이용가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강서구 오곡동 일대에 위치한 김포공항 대중골프장이 18홀에서 27홀로 증설된다. 또한 회원제가 아닌 공항 이용객이나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으로 운영된다.서울시는 지난 8일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현재 골프장 예정부지는 국유지로 관리되고 있지만 무단 쓰레기 투기, 무단 토지점용 등으로 조속한 환경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인접한 부천시 역시 경제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해당지역의 골프장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도 직원 및 국내외 방문객에 대한 회사이미지 제고를 위해 골프장 조성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서울시는 현재까지 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민원이 전혀 없는 점을 감안해 9홀 증설을 승인하고 대체녹지 주변에 축구장과 풋살구장 등 1만㎡에 달하는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용창출을 위해 골프장 설립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우선고용할 것”이라며 “일반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회원모집 및 이와 유사한 영업행위를 금지토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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