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에코드라이빙 문화' 확산 앞장선다

교통문화운동본부와 협약 맺고 에코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앞으로 모든 임직원이 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에코 드라이빙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9일 오전 10시30분 성동구 마장동 공단 12층 대강당에서 교통문화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와 협약을 맺고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은 Ecolgy(생태환경) Economy(경제) Drive(운전) 합성어로 친환경성, 에너지 절약에 따른 경제성, 안전운전을 총칭하는 개념이다.교통문화운동본부에 따르면 환경과 경제, 안전을 위한 적절한 운행방식과 차량관리 개선 등을 포함하는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하면 온실가스 감소(10%) 연료소비 절감(10%) 교통사고 감소(30%) 등 연간 6조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용선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서울시설공단이 친환경 운전법인 에코 드라이빙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13개 노선(175㎞)의 자동차 전용도로(도시고속도로) 관리, 장애인콜택시 운영 등 업무상 차량 운행이 많은데 착안,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앞으로 공단은 모든 임직원은 친환경 운전법을 생활화하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한 공단 사업장, 즉 시민 생활현장에서 대시민 캠페인을 벌이다는 복안이다. 우선 교통문화운동본부 협조로 공단 임직원들이 에코 드라이빙의 필요성, 실천요령 등을 익히고 ‘녹색성장체험관’ 견학을 비롯,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센터’ 위탁교육 등 에코 드라이빙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고취시킨다. 아울러 모든 차량에 ‘에코 드라이빙 실천요령 10계명’을 부착하고 매주 월요일 이를 낭독한 후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공단은 장애인콜택시(스타렉스· 300대)를 비롯, 16톤 화물차량 등 자동차 전용도로 환경정비 차량(68대)과 도로순찰 관리차량(45대) 등 총 513대의 차량을 갖고 있다.또 에코 드라이빙 표어를 공모하고 부서별 성과관리(BSC)에 에코 드라이빙 실천 노력도를 반영하는 한편 우수부서 포상 등 에코 드라이빙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시민들에게 에코 드라이빙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전사적으로 추진된다.한편 공단은 주행거리가 많은 장애인콜택시에 대해 공회전 방지 친환경장치를 부착해 에너지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공회전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운행할 경우 6.5%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장애인콜택시 2대에 공회전 방지장치를 부착하고 시험운행한 결과 1일 150km 주행, 22l 연료 소비 기준으로 연간 46만3000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 모든 차량에 적용하면 연간 1억3890만원(46만3000원×300대)의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박호영 총무회계처장은 “공단의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업무와도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만큼 앞으로 모든 임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실천, 에너지 비용을 10% 이상 줄이는 등 구체적 성과도 거둘 것”이라며“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사회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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