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용선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서울시설공단이 친환경 운전법인 에코 드라이빙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13개 노선(175㎞)의 자동차 전용도로(도시고속도로) 관리, 장애인콜택시 운영 등 업무상 차량 운행이 많은데 착안,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앞으로 공단은 모든 임직원은 친환경 운전법을 생활화하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한 공단 사업장, 즉 시민 생활현장에서 대시민 캠페인을 벌이다는 복안이다. 우선 교통문화운동본부 협조로 공단 임직원들이 에코 드라이빙의 필요성, 실천요령 등을 익히고 ‘녹색성장체험관’ 견학을 비롯,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센터’ 위탁교육 등 에코 드라이빙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고취시킨다. 아울러 모든 차량에 ‘에코 드라이빙 실천요령 10계명’을 부착하고 매주 월요일 이를 낭독한 후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공단은 장애인콜택시(스타렉스· 300대)를 비롯, 16톤 화물차량 등 자동차 전용도로 환경정비 차량(68대)과 도로순찰 관리차량(45대) 등 총 513대의 차량을 갖고 있다.또 에코 드라이빙 표어를 공모하고 부서별 성과관리(BSC)에 에코 드라이빙 실천 노력도를 반영하는 한편 우수부서 포상 등 에코 드라이빙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시민들에게 에코 드라이빙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전사적으로 추진된다.한편 공단은 주행거리가 많은 장애인콜택시에 대해 공회전 방지 친환경장치를 부착해 에너지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공회전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운행할 경우 6.5%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장애인콜택시 2대에 공회전 방지장치를 부착하고 시험운행한 결과 1일 150km 주행, 22l 연료 소비 기준으로 연간 46만3000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 모든 차량에 적용하면 연간 1억3890만원(46만3000원×300대)의 예산이 절감될 전망이다. 박호영 총무회계처장은 “공단의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업무와도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만큼 앞으로 모든 임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실천, 에너지 비용을 10% 이상 줄이는 등 구체적 성과도 거둘 것”이라며“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사회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