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지난 11월 건설사 채용공고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지난 11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883건으로 전년 동월(7302건)에 비해 5.7% 감소했다. 전달인 10월(7001건)에 비해서도 1.7% 감소한 수치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였으나 7월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사업물량을 축소하고 건설인력 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건설채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외수주를 통해 상당부문 만회하고 있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경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감을 확보하지 못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건설사들은 당분간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므로 앞으로 상당기간 고용시장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건설인 및 예비 건설인들은 고용시장에 봄이 올 때까지는 최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일관성 있게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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