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 중인 이범수와 윤용현이 특유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자이언트'에서는 성모(박상민 분)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모(이범수 분)의 모습과 국무총리로 내정된 조필연(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필연은 속초 시내 한 병원에 머리에 총알이 박힌 환자가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재춘(윤용현 분)에게 그를 찾아올 것을 명령한다.속초에 도착한 재춘은 우연히 성모를 발견하고 뒤쫓아 가지만 오히려 강모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다. 특히 강모 역을 맡은 이범수는 이 장면에서 강렬한 눈빛연기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춘에게 분노의 일격을 날린 강모는 "조필연에게 똑똑히 전해라. 내가 이렇게 살아있는 한 절대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한다"라며 일갈했다. 뿐만 아니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조필연(정보석 분)에게 "이번 청문회가 당신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조용하면서도 힘있게 말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아울러 이런 강한 남자의 모습 뒷면에는 사랑하는 정연(박진희 분)을 위해 지고지순한 모습까지 선보이고 있어 진정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범수가 주연배우 중 연기력을 과시했다면 조연배우 중에서는 윤용현의 연기가 눈에 띈다. 필연의 수하 고재춘 역을 맡고 있는 윤용현은 비록 비중은 작지만 눈에 띄는 존재감과 기복없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도 악역의 본분에 충실하며 보는 이들의 공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매력으로 '자이언트' 인기를 끌어 온 이범수와 윤용현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자이언트'는 7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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