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희영(21)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나연(23ㆍSK텔레콤ㆍ사진)은 '2관왕'에 등극했다.양희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레스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2위(4언더파 284타)로 밀려났다.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22만5000달러다. 3일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양희영(21)은 이날 3번홀(파4)에서만 4타를 까먹는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우승 진군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버디 4개(보기 2개)를 솎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양희영에 이어 김인경(22ㆍ하나금융)이 공동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최나연은 공동 5위(1언더파 287타)로 경기를 마쳐 전날 상금여왕을 확정한데 이어 이어 최저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69.87타로 크리스티 커(미국)를 불과 0.08타로 제압한 간발의 차였다. 최나연은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 최저타수상"이라며 "1년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야 하는 상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국 선수의 베어트로피 수상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의 선수상은 청야니(대만)에게 돌아갔다. 청야니는 21위(5오버파 293타)에 그쳤지만 최나연과 커의 우승 불발로 대만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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