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4% 이상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89만7000원까지 뛰어 90만원선 턱밑까지 다다르기도 했다. 3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5000원(4.07%) 오른 8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6일 기록한 신고가 87만5000원을 8개월 만에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삼성전자를 '쌍끌이'했다. 기관은 19만4342주, 외국인은 11만4709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역시 외국인이 16만2275주, 기관이 3만9539주 사들이며 4.76% 급등한 바 있다. 전날과 이날을 지나며 9% 가량 오른 것.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급등에 대해 "최근 글로벌 IT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 따른 기대감에 그룹 주들이 동반 상승한 영향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해석했다.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지나면서 IT 완제품 재고 소진과 이에 따른 1분기 부품 재입고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와 LCD 패널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통신부문에서 갤럭시S 출시 이후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성장, 갤럭시탭의 성공적인 론칭에 힙입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3D, LED TV 등 프리미엄 완제품 비중확대를 통한 DM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1분기부터 실적도 회복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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