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3일 회전율의 제한적 회복으로 ROE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내년 업종 톱픽으로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제시했다.대신증권은 내년 KOSPI 밴드 1950~2200pt, 일평균거래대금 9조4000억원, 기준금리는 연내 100bp 인상된다고 가정할 경우 증권업종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던 과거 세개 구간의 특징은 회전율 급등으로 일평균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거나 낮아지는 브로커리지 수익성을 보완해 줄 새로운 수익원 (수익증권 판매 등 자산관리)이 부각됐던 시기였다고 진단했다.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인매매 비중의 제한적 상승으로 회전율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손실이 증권사 실적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즉, ROE 개선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강 애널리스트는 "자산관리 시장 위축과 미국 IB모델에 대한 실망감으로 최근 2년간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던 증권사가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금융위기로 인해 공급된 유동성은 일시적인 요인이지만 간접 투자시장의 확대는 향후 금융상품 시장의 장기적인 흐름"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IB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의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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