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신경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까지 불렸던 김윤종 '꿈ㆍ희망ㆍ미래재단' 이사장, 대한간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수지 석좌교수.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이들이 모두 서울사이버대학교에 모였다. 물론 교수진이다.기존 대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지만 최고 수준의 사이버대로 꼽히는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재웅)의 전략은 이처럼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뛰어난 강의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대의 세계적인 표준을 세우고 개발도상국 등에 교육혜택을 베푸는 것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구국모 서울사이버대 입학부처장은 "우리는 사이버대를 기존 대학과는 다른 형태의 '미래형 대학'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반 대학에서도 만나보기 쉽지 않은 석학들을 모셔서 시ㆍ공간의 제약없이 강의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에는 총 51명의 전임교수가 있지만 석좌교수 14명, 겸임교수 27명을 함께 두면서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으면서 서울사이버대는 2011학년도에 석사과정인 휴먼서비스 대학원(정원 60명)과 상담심리 대학원(60명)도 인가 받았다. 올해 초 총 5곳의 사이버대가 석사과정 대학원 설치를 신청해 3곳만이 교육과학기술부 심사를 거쳐 대학원 설치를 인가받았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차세대 이러닝 시스템인 'SCU Learning WAVE'를 개발하기도 했다. WAVE 시스템은 이러닝 콘텐츠와 학습 도구간의 자유로운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고, 외부 웹 어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학습도구로 끌어와 수업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호환성을 높여 사이버강좌에 있어서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됐다.구 부처장은 "사이버 대학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 피닉스 온라인 대학도 IT기반 미비로 텍스트 기반의 온라인 강좌가 주를 이룬다"면서 "그동안은 우리가 사이버 교육의 혜택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 이 분야에서 IT강국으로 자라난 만큼 앞선 운영기술 등을 기반으로 세계 최상위권 대학으로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의 한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팀 정도는 꼭 외국인들이 관광과 견학을 오기 때문에 견학 안내 프로그램을 마련해뒀다"면서 "넓고 낭만적인 캠퍼스는 아니지만 '사이버대'라는 개념 자체가 신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런던대 익스터널 과정의 학생들이 앞선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사이버대는 30일까지 2011학년도 상반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ㆍ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ㆍ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5개 학부에 14개 학과이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전형 3351명과 산업체전형ㆍ군위탁생전형ㆍ학사편입전형ㆍ장애인전형ㆍ북한이탈주민전형 등 정원 외 전형 5293명 등으로 나눠 총 8644명을 선발한다. 문의(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apply.iscu.ac.kr, 전화 02-944-5000)교육문화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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