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3주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장 대비 2.64달러 상승한 배럴당 86.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배럴당 87.81달러를 기록한 이래 3주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1%가 증가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유럽지역, 미국은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는 지표를 잇따라 내놨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는 11월 제조업 PMI가 5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4.7보다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54.8도 상회했다.이어 발표된 유럽 역시 지난 4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마킷이노코믹스의 1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6보다 상승한 55.3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달에 이어 확장기조를 이어가면서 상승 탄력을 더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56.5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달 56.9 대비 소폭 하락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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