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다목적댐' 7년만에 준공

높이 45m, 길이 390m의 친환경 녹색댐..총 3389억원 사업비 투입

군위 다목적댐 조감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북 군위군 고로면 일대의 '군위다목적댐 건설사업'이 7년간의 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준공된다.군위다목적댐은 경북 중부지역(군위·의성·칠곡)의 용수공급과 낙동강 하류의 홍수피해 저감,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난 2004년 착공에 들어갔다. 높이 45m, 길이 390m의 친환경 녹색댐으로 총 33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군위댐은 국내최초로 현지 지형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안전한 경사형 취수탑을 도입했고, 댐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시험담수를 실시하는 등 신기술 신공법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또 생물이동을 고려해 댐 좌?우안을 연결하는 여수로 상부의 생태계 이동로인 '생태이동통로(Eco-Bridg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댐 하류 사면을 녹화하는 등 친환경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댐 건설로 경북 중부지역은 용수 3800만㎥을 확보하고 310만㎥의 홍수조절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무공해 발전을 통해 연간 3020MWh의 전기를 생산해 1667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댐 주변에는 역사문화 공간, 친환경 공원, 생태습지, 오토 캠핑장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2월1일 댐 하류 친환경 공원에서 열리는 준공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장 욱 군위군수,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300여명의 각계인사와 주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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