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녹번역 중앙버스전용차로 내달 4일 개통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4일 은평뉴타운~녹번역을 연결하는 통일로 구간(3.3km)에 중앙 버스 전용차로를 개통한다. 이 구간은 지난 2008년 개통 후 운영 중인 고양시계~은평뉴타운까지의 2.4km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구간이다.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양방향 7개 지점 총 14개소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된다.서울시는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속도가 현재 시속17km에서 22km로 30% 향상되고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고양시계~은평뉴타운~녹번역 5.7km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이 확보돼 고양과 파주 등 서울외곽 서북부지역과 서울 불광, 도심을 이동하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정류소로의 버스 진·출입 시 교통이 엇갈려 겪었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95%가 완성됐다"며 "앞으로 현재 운영 중인 12개 도로축 100.4km 구간의 효율을 높이도록 기존 구간과 단절 없이 연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개통하는 노선부터 녹번역~서대문 경찰청 앞을 잇는 4.9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내년 중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10.6km 구간의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모두 연결돼 파주, 고양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 된다. 이와함께 내년엔 망우로 연장선인 왕산로(흥인지문~청량리, 3.4km)구간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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