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강원랜드에 대해 배당부 시세 회복기간이 내년 규제완화와 평창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임성환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3178억원(+9.2%, 이하 모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560억원(+19.6%), 순이익 4304억원(+10.4%) 일 것 "이라며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012원으로 5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주당배당금(DPS)은 1050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배당수익률 4.2 %에 해당하는 수치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부터 강원랜드의 주가는 연초 배당 이후 주가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여왔다"며 "주요 요인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출범, 매출총량제 등 규제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매출총량제의 강제성 결여와 오는 2012년 이후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에는 배당부 시세 회복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에 포커스를 맞춘 투자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임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 2007년 IOC의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실사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가능성은 지난 2007년보다 높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역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그는 "3번째로 도전하는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IOC가 대륙간 안배를 중요시 하는 점과 2차례의 실패로 더욱 철저한 유치 준비를 했다는 점 등에 따라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개최도시로 선정될 경우 강원랜드 규제 완화에 대한 여론의 향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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