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기업들 주식 발행 큰 폭 감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달 기업들의 주식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가 77% 줄었고 유상증자도 40% 이상 감소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자금은 10조 3208억원으로 전월(10조 9265억원) 대비 6057억원(5.5%) 감소했다.강 전 기업공시제도실 기업공시제도팀 부국장은 "시중금리 하락 등으로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는 주로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전월대비 건수는 유사하지만 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1월∼10월중 누계기준으로는 103조 3707억원으로 전년동기(107조 6892억원) 대비 4조 3185억원(4.0%) 줄었다.주식발행 규모는 5254억원으로 전월(1조 2345억원) 대비 7091억원(5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대규모 기업공개(현대홈쇼핑 2700억원)가 있었던 반면 10월(8건)의 기업공개는 모두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유상증자도 8건, 4205억원으로 전월(11건, 7,612억원) 대비 44.8% 감소했다.1월∼10월중 주식발행 누계는 7조 5897억원으로 전년동기(9조 7111억원) 대비 2조 1214억원(21.8%) 줄었다.한편 회사채 발행은 9조 7954억원으로 전월(9조 6,920억원) 대비 1034억원(1.1%) 증가에 그쳤다.특히 ABS가 2003억원으로 전월(1조 7095억원) 대비 88.3% 감소했지만 은행채는 2조 4957억원으로 전월(1조 7400억원) 대비 4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월~10월중 회사채 발행 누계는 95조 7810억원으로 전년동기(97조 9781억원) 대비 2조 1971억원(2.2%) 줄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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