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소매판매 올해 첫 감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10월 소매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등 내수소비 진작 정책이 만료되고 담배세가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9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2% 증가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0.7%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1.9% 감소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을 만료했으며 10월 1일부터는 담배세를 33% 인상해 시중 담배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자동차와 담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반짝 상승’ 효과에 따라 3.9% 증가했다.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부진으로 내수 소비가 진작되지 않고 있다면서 “밑바닥 내수경기는 최악을 벗어났지만 올해 말까지 전반적인 소비는 약세를 보일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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