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수요좌담회 신설… '소통강화' 박차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와 기자단의 '수요좌담회'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경제 현황과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소통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29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정책들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수요좌담회를 기획해왔다"며 "그동안 여러 일정에 밀려 진행하지 못했지만, 가능하면 새 달의 첫 날(12월 1일)부터 수요좌담회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좌담회의 첫 타석에는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 관리관(차관보)은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할 때부터 최일선에서 실무를 맡아온 국제금융분야 베테랑이다. 연말 인사에서 차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의 특명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소통 강화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왔다. 9월 초 간부와 기자단의 정례 오찬(매주 화·목요일)을 신설해 정책 현안과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지난 달 초에는 부내 스포츠맨들을 추려 KBS 2TV '출발드림팀'에 출연시켰다. 비인기종목에 대한 세제지원 계획 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달 중순에는 '윤증현 장관과의 점심식사'를 걸고 재치있는 참가 이유를 보내준 트위터 이용자들을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심의가 한창이어서 아직 날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다음달 초 10명 남짓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윤 장관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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