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에서 SK 임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조립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행복나눔의 계절’을 맞아 주요 계열 CEO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폐자전거 분해, 세척, 조립, 검수 등으로 나눠진 전체 작업 공정 중 조립을 맡아 일을 도왔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며 “자원봉사 등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일에 SK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각각 지난 19~22일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박용호 SK(주) 사장도 다음달 초 김장김치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25일 '아름다운 가게'의 공정무역 커피 등을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들이 일하는 경기도 수원의 사회적기업 '나눔의 일터'에서 자동차 세차 봉사를 했다.또 SK 사회공헌사무국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방학때 급식이 중단되는 학생들을 위해 소액기부 캠페인도 진행중이다.중소 협력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한 동반성장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6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0 SK텔레콤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한 해동안 동반성장에 기여한 32개 협력업체에 감사를 표하고 포상을 했다. 박장석 SKC 사장은 오는 다음달 초 경기도 포천에 있는 협력업체 폴리마스터(대표 신관일)를 찾아 양사의 동반성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CEO들도 예외 없이 땀 흘리는 자원봉사를 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은 SK의 오랜 전통”이라며 “SK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상생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