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美 현지 언론 집중 조명 '화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비고(bibigo)가 미국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조명받고 있어 화제다.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CJ가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중인 ‘비비고’를 LA 지역의 최고의 건강식 패스트푸드(BEST healthy fast food) 15개 중 하나로 꼽았다. 또 CBS의 LA지역 방송국인 KCAL9 뉴스 프로그램에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으로 보도해 비비고가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로그이자 주류 언론을 위협하고 있는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패스트푸드 데이(National Fast food Day)를 맞아 비비고를 LA지역에서 최고의 건강식 패스트푸드에 5번째로 소개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비비고는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으면서도(quick service) 다양한 풍미(plenty of flavor)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소비자들이 탁월한 음식(excellent food)으로 만족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한식세계화의 첨병이 되고자 올 하반기 베이징에 이어 LA에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비빔밥 전문점인 비비고를 오픈했다”며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현지 미디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급자 시각이 아닌 수요자 시각에 맞게 비빔밥을 건강식 패스트푸드 개념으로 개발한 것이 적중한 것 같아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건강식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15곳은 비비고 이외에도 각종 샐러드와 샌드위치, 세계 곳곳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치즈 등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앤스 온 서드(Joan’s on Third)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 판매점인 ‘베지 그릴(Veggie Grill)’ 등 LA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곳이다. 비비고는 미국의 공중파 채널인 CBS의 LA 지역 방송국인 KCAL9의 레스토랑 소개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매그놀리아 컵 케이크와 같은 유명한 베이커리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식 고기 양념으로 타코나 브리또를 제공하는 ‘코기 타코트럭’이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 되어 유명해 지기도 했다. KCAL9에서는 비비고를 비빔밥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고, 해물파전, 숯불고기와 같은 다양한 한국 음식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한끼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했다. 이에 앞서 비비고는 지난 9월 LA타임스의 비즈니스 섹션 커버스토리 기사로 LA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대표적 예로 소개되면서 CJ그룹이 추진하는 한식세계화 프로젝트로 다뤄지는 한편 커버스토리의 메인 사진이 비비고 매장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비비고는 건강 개념에 충실한 한식의 장점과 원하는 재료를 골라 먹는 즐거움, 그리고 빠르게 서비스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비고를 통해 우리 음식을 상품화해 한식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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