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급격히 위축..'뇌동매매 자제해야'

코스피 지수 29포인트 급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번 주말 서해안 한미합동훈련 시행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며 코스피 지수가 29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상황에서 지나치게 민감한 대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26일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8포인트 하락한 1989.5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29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8억원, 498억원 순매도세다.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월초 한미일 3국 외무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며 러시아 역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에 대해 불괘한 심정을 표명했다"며 "글로벌 공조체제가 마련될 전망인 만틈 지나치게 민감한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대해서도 체제안정과 물자지원을 얻기위한 책략이라고 분석했다.심 팀장은 "현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를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간다고 거세게 비판하고 있지만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증가시켜 북한의 체제안정과 더 많은 물자지원 얻기 위한 책략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북한발 악재는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핵심은 글로벌 어느 국가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어 북한은 이번에 좌충수를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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