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파업이슈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국내외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비정규직 파업이슈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비정규직 파업으로 클릭과 액센트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하루 약 100억원의 매출액과 115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며 "사측과 비정규직 노조간 입장차이가 커 그동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었으나 정규직 노조의 중재가 시작돼 조만간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부장은 비정규직 노조에 대해 단기안(처우개선)과 장기안(정규직 전환)을 분리해 이번 교섭에 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만약 파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경우 다음달 중 잔업, 특근 등을 통해 이번달 생산 차질분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내년 글로벌 판매는 약 400만대로 우리투자증권 예상 393만대 대비 약 7만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대비 약 10%의 판매 성장률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공장 가동, 유럽공장의 가동률 개선 및 미국·중국 공장의 가동률 극대화 전략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내년 신차효과도 기대했다. 그는 "신형아반떼는 이번 달부터 미국공장 생산이 시작된다"며 "내년 약 10만대의 미국 생산과 약 8만대의 국내공장으로부터의 수입을 통해 현지판매에 대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아반떼는 최근 3년후 중고차 가치를 62%로 높게 평가받아 내년도 현대차의 수익성 및 브랜드 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1월 국내시장에서는 FS(소형CUV), 그랜저후속(HG)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시장에서는 신형아반떼와 에쿠스 론칭이 예정돼 있어 연초 신차효과를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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