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임정현, 男 경보 50㎞ 韓신기록…메달 획득에는 실패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남자 경보 기대주 임정현(삼성전자)이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임정현은 2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펼쳐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경보 50㎞ 결승에서 3시간 53분 24초 만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4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초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3시간55분56초)을 2분가량 앞당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함께 출전한 김동영(삼성전자)도 5위로 결승점을 밟았지만 3시간 53분 52초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3시간56분40초)을 3분 가까이 줄였다.두 선수는 초반 빠른 스피드로 메달 획득이 유력해보였다. 선두와 시간차는 1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35㎞ 구간 뒤로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지며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우승은 3시간 47분 04초를 기록한 중국의 시톈펑에게 돌아갔다. 중국의 리레이는 막판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며 모리오카 고이치로(일본)를 7초 차로 물리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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