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가격 횡보세..철강업종 모멘텀 약화

내년 구정 이후 비중확대 모색해야..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전세계 철강가격이 횡보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연말까지는 철강업종의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철강가격은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해 열연코일 유통가격은 9월 톤당 4500위안에서 11월 들어 4300~4400위안으로 떨어졌고, 철근가격은 9월 저점 대비 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열연코일 내수가격도 9월 600달러에서 11월 560~570달러로, 유로존(EU)에서 역시 9월 560유로에서 11월 500유로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철강가격 횡보세는 자동차를 제외한 건설, 가전 등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세계 철강 수요 50% 가까이를 점유하는 중국의 월별 철강 수요가 부동산 규제정책 등으로 6000만톤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월에는 비수기에 진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철강업종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철강업종 비중확대 모색 시기는 내년 구정 이후가 될 것 이라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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