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차없는 거리' 행사 취소

북한 연평도 포격사건관련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 돌입한데다 색소폰 연주 등 계획돼 있어 사회적 분위기 맞지 않다고 판단, 취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신촌 차없는 거리' 행사를 취소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는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서대문구는 신촌 차없는 거리 행사는 단순히 차량통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색소폰연주, 보디페인팅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이번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 구는 연평도 포격 사태가 진정된 후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일정을 잡아 당초 계획했던 대로 행사를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서대문구는 24일 오전 일찍부터 신촌지역 상인을 비롯 주민들에게 행사 취소사실과 차없는 거리 구간을 지나는 버스노선도 원래대로 운행한다는 내용을 차량이동 방송, 안내문, 홈페이지등 모든 홍보채널을 통해 긴급 전파했다.신촌 차없는 거리 행사는 신촌지역 상권활성화와 신촌만의 품격있는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24일 열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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