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신규주택 판매, 예상 밖 감소(상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10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시장 부양에 큰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8.1% 감소한 연율 28만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은 연율 31만2000호를 예상한했었다. 지난 8월 신규주택판매는 27만5000호를 기록하면서,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3년 이래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신규주택 재고는 전월 7.9월에서 8.6월로 오른 20만2000호를 기록했다. 주택재고가 6개월 수준일 경우 정상 시장으로 판단한다.10월 주택 착공은 51만9000호를 기록, 지난해 4월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10월 기존주택판매 역시 2.2% 감소한 443만호를 기록했다. 높은 실업률, 경제의 불확실성 등은 2011년도까지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을 악재로 꼽히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의 존 헤르만 투자전략가는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대출 조건은 여전히 까다롭고 주택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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