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로 본 북 개머리해안포 기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연평도 주민들이 모두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미투데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평도 관련 뉴스와 피해 사진을 실시간으로 퍼나르는 한편 민간인 피해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일본 NHK,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긴급 타전하며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미투데이 이용자는 "북한의 도발로 더이상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잘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발생한 해병대 중상자 4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황이 악화돼 전쟁이 발발하면 큰 일"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SNS 등을 통해 연평도 관련 글이 실시간으로 퍼지면서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도 여과없이 전파돼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이 연평도 위성 사진이라고 올린 사진이 확인 결과 합성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출처가 불분명한 게시글의 RT(퍼나르기)는 자제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연평도 관련 소식을 SNS에 올릴 때는 항상 출처를 밝히자"며 "네티즌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여과없이 올리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자중의 목소리를 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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