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생산기지는 최근 인도 델리에서 배대관 STX조선해양 부사장(오른쪽), 라지브 굽타 인도 해수부 국장(가운데), 아룬 쿠마르 굽타 SCI 이사(왼쪽)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국영선사인 SCI와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건조에 대한 계약을 2.4억불 규모에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STX다롄생산기지가 인도 선사로부터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TX다롄생산기지는 최근 인도 델리에서 인도 국영선사인 SCI사(Shipping Corporation of India)와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건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4000만달러 규모이다.길이 299m, 높이 24.4m, 폭 40m의 규모인 이 선박은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STX다롄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업황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 이번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실제로 프랑스 소재 해운컨설턴트 회사인 알파라이너사는 "전세계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지난 9월 373만 TEU에서 지난달 379만 TEU를 기록하며 2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알파라이너사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연내에 추가로 신규 선박을 발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이번 수주로 STX다롄생산기지가 본격적인 대규모 수주활동에 돌입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동안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의 선박 건조에 집중했던 STX다롄은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를 통해 건조 선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STX다롄은 최근 ‘룽(LOONG)’ 시스템이라는 자체 조선소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생산성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됐다. 현재 총 32억4000만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STX다롄은 내년부터 연간 30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TX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지난달 STX조선해양이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TX다롄도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든 만큼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윤미 기자 bongb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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