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유럽 지역 전진 기지인 헝가리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조기에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9월 착공해 총 5만8000㎡ 부지에 추가 증설 작업을 진행한 한국타이어는 연간 생산량을 총 1200만개로 확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공장은 2008년 연간 500만개 규모로 1차 완공돼 유럽 26개 나라로 수출되는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초기 안정화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올해 3ㆍ4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이후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중심으로 유럽 내 교체형 타이어(RE)용 상품과 CIS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용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헝가리 공장에 추가로 총 2억3000만 유로를 투입, 연간 700만개 규모의 2단계 생산 시설 확충을 진행했다.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2단계 증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완공돼 글로벌 생산량 1억 개 달성 목표에 한층 가까워졌다"며 "새롭게 증설된 헝가리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갖춰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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