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성북구 석관고등학교에서 언어영역 듣기평가 일부 문항의 지문 순서가 뒤바뀌어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석관고에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1번 문항 지문 대신 2번 문항 지문이 먼저 방송됐다. 이에 따라 수험생 800여명은 1번 문제를 보면서 2번 지문을, 2번 문제를 보면서 1번 지문을 들어야 했다.시험지 문항과 방송되는 지문 순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감독관이 학교 측에 알리자 학교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다시 방송하겠다. 일단 정상적으로 시험을 진행하라”고 알렸다.학교 측은 언어영역 시험 종료 시각인 오전 10시에 4~5분간의 추가 시험시간을 주고 1~2번 지문을 제대로 된 순서대로 한 번 더 들려줬다.시교육청 측은 “듣기평가 시디(CD)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디를 조작하는 담당자 실수로 인해 벌어진 사고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교육팀 김도형 기자 kuert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