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산 가치를 봐야<우리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CJ에 대해 3분기 예상수준의 실적을 냈고 순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 브랜드로열티의 증가와 3분기 말 매각한 CJ글로벌 홀딩스의 실적호조로 영업수익은 예상을 상회했다"며 "CJ푸드빌, CJ미디어 등의 영업외손실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지분법손익은 195억원으로 전분기(158억원)대비 증가했다. CJ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미디어자회사들의 매출액은 증가추세지만 손익의 개선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미디어계열사들의 턴어라운드와 삼성생명 보유지분(3.2%, 6,554억원)매각을 통한 중장기적인 순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최근 분할한 오미디어홀딩스를 중심축으로 미디어계열사들의 구조개편 및 시너지효과로 인한 실적의 점진적인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생명 보유지분은 주가 수준, 자금소요처, 공정거래법개정안 통과여부 등을 고려할 때 매각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향후 매각 시 재무구조 및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이어 "현재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39% 할인 돼 CJ제일제당, CJ오쇼핑 등 자회사가치 및 삼성생명보험 지분 매각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이후 할인율이 19~66%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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