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컨소시엄이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리튬의 최대 매장광구인 칠레 아타카마(Atacama) 염호(鹽湖, 소금사막)에 진출했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16일(현지시간 15일) 칠레 산티아고 메리어트 호텔에서 삼성물산, 광물공사 컨소시엄이 칠레 엔엑스우노(NX Uno)지역 아타카마 염호 리튬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에라수리스 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 컨소시엄이 인수한 총 지분은 30%(삼성물산 18%, 광물자원공사 12%)로 인수비용은 1억9000만달러다. 계약에 따라 한국측은 오는 2013년말부터 탄산리튬 2만t(2009년 국내수요량의 4배)을 생산하며 판매권은 전량 한국이 갖는다. 향후 시설확충을 통해 4만t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한국컨소시엄은 우선 리튬광구 개발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을 내달 설립하고 단계별 리튬 생산 인프라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1년 아타카마 염호 서부지역에 염수 추출과 증발, 정제 시설을 시공하는 한편 2013년 안토파가스타시 인근에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경호 기자 gungho@<ⓒ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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