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높다<우리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자회사 밥캣의 실적 개선추세와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2% 감소한 1349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중국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를 감안할 경우 과거 5년 평균치인 757대 대비 큰 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누계기준 중국 굴삭기 판매는 1만8919대를 기록하며 올해 예상치의 86% 달성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은 고마츠(1위, 14.7%)에 이어서 2위(13.7%)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군산공장 투자를 통해 가장 취약했던 중대형사이즈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년 시장점유율은 1위를 재탈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주지역 투자자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기업 설명회에서 굴삭기 시장 전망과 밥캣, M&A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이 주로 들어왔다"며 "이에 대해 밥캣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건설중장비 수요 확대로 인해 실적개선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적인 M&A 계획은 없으나 건설중장비 관련 중소형 부품업체 인수 가능성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블록물량 출회,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1개월간 주가는 6.5% 상승하며 시장대비 2.3%포인트 상회했다"며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등을 감안할 경우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