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내 대표 증권사인 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이 무보증 후순위사채(이하 후순위채) 3000억원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투자재원 확충은 물론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사은 및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추진돼 금리 조건과 발행방식 등에서 투자자에게 유리하다.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이번 후순위채는 만기 5.5년에 발행금리 국고채5년물+1.4%p(10일 기준 연 5.47%수준, 22일 확정)로 최근 발행된 동일 신용등급의 5년 만기 일반회사채가 연 4.5~4.6%에 발행된 점과 후순위채임을 고려하더라도 투자 메리트가 높다. 발행액 3000억원 중 2400억원은 월이표채, 나머지 600억원은 연복리채로 발행돼 투자자들이 성향에 따라 상품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류성춘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총액인수 형태로 기관투자가들에게만 매출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일반법인 고객들도 청약할 수 있도록 그룹을 나눠 직접 모집해 발행한다"며 "투자재원 확충, 고객사은과 신규고객 확보라는 1석3조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후순위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우증권 전 지점을 통해 1000만원부터 100만원단위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한편, 대우증권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단기 차입금 상환 및 사업영역 확대에 대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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