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비즈니스 서밋' CEO들의 넥타이 경영학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G20(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의 넥타이 패션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뽐냈다.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개막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20명이 참여했다.G20 비즈니스 서밋의 워킹그룹을 이끌어가는 각국의 경제 리더들의 넥타이 경영학을 알아보자.◆ 원색 타이 vs 스트라이프 타이에너지분야 컨비너를 담당하는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틀레프 엥겔회장의 사선무늬 스트라이프 타이는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이미지다. 스마트하면서도 야심에 찬 강인한 CEO로서의 열정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는 평가다. 에너지통신분야 컨비너인 도전적인 젊은 리더 SK최태원의장은 오렌지 컬러의 타이로 진보와 개혁을 꿈꾸는 진취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진보적인 카리스마의 클래식 수트금융분야 컨비너를 담당하는 영국 HSBC의 스티브 그린회장은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CEO들 중 가장 세련된 영국풍의 진한 감색 색상의 스트라이프 슈트와 깔끔한 화이트 셔츠로 연출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조합에 진보의 상징인 레트컬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경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닥스신사의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각 나라의 CEO들의 패션은 각국 정상들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수트 패션으로 자신의 경영철학을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트에 못지않게 감각적인 넥타이 스타일링으로 강인하고 진보적인 경영인의 이미지와 행사에 참가하는 격식도 함께 갖추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품위까지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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