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18일부터 4758가구 사전청약 레이스 돌입

서울 항동지구, 인천 구월지구, 하남 감일지구 등 각 지구별 청약전략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3차 보금자리 3개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8일부터 실시된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 격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인터넷 혹은 현장방문을 통해 청약을 하면 된 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지구는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3개 지구로 총 사전예약물량은 4758가구다. 지구별로는 하남감일에서 2877가구, 서울항동에서 400가구, 인천구월에서 148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항동지구 3차보금자리 지구 중 유일한 서울권인 서울 항동지구는 총 4606가구가 공급되며, 공공분양 주택 1298가구, 공공임대주택 2053가구, 민간분양주택 1255가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400가구다.국토부에서 추정한 분양가는 3.3㎡당(평당)는 60㎡이하가 950만~970만원, 74㎡는 980만~990만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 1119만원에 비해 87% 저렴한 수준이다. 서울 항동은 상대적으로 근접지 수요 위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초반 미달 가능 성도 있는 만큼 당첨 커트라인이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 납입금액 이 낮은 경우에도 노려볼만하다. ◆인천 구월지구총 6068가구가 공급되는 인천 구월지구는 공공분양주택이 2208가구, 공공임대주택이 2175 가구, 민간분양주택이 1685가구를 차지한다. 이중 사전예약 물량은 1481가구다. 추정 분양가는 3.3㎡당(평당)는 60㎡이하가 850만원, 74㎡는 860만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922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주변집값의 93%에 달한다. 인천 구월지구 역시 경쟁률이 높지 않아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낮은 무주택자들이 신청할만 한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 도심에 위치해있지만 최근 신도시, 도심 재개발 공급이 많다는 점이 오히려 보금자리의 이점을 떨어뜨린다. ◆하남 감일지구지구규모가 큰 하남감일지구는 총 1만2907가구로 건설되며,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이 3987가구, 공공임대주택이 4638가구, 민간분양주택이 4282가구 등이다. 사전예약 물량은 2877가구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추정 분양가는 3.3㎡당(평당)는 60㎡이하가 990만원, 74㎡는 1050만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922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주변집값의 79~96%에 달한다.3개 지구 가운데는 하남감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동일 생활권역 형성이 가능하고 강남 접근성 등도 양호한 편이다. 당첨금은 900만-1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인기 블록-선호 주택형은 상대적으로 저축금액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거주 목적 비중이 크다면 이번 청약물량에 도전해 볼만하다"며 "다만 청약 저축액이 높고 도심권 보금자리를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12월 공급예정인 시범지구 본청약을 기다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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