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고려대와 함께 멘토링 사업 시작

고려대 대학(원)생 50명과 성북구 내 8개 중학교 학생 110명 결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려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멘토(Mentor)가 되고 성북구 중학생들이 멘티(Mentee)가 되는 관학협력 멘토링(Mentoring)사업이 성북구에서 시작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이를 위한 출범식을 10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운초우선교육관 201호에서 갖는다.출범식은 멘티가 소속된 중학교 교사와 대학생, 대학원생 멘토, 성북구와 고려대 사범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링 전문가를 통한 사례교육과 상견례, 일정협의 등으로 진행된다.이번 멘토링 사업에는 고려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생 50명과 성북구 내 8개 중학교(개운, 고명, 삼선, 월곡, 장위, 종암, 서울사대부설, 홍익사대부속) 11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멘토는 고려대 사범대학이 거주지와 성별, 경력 등을 고려해 우수 대학(원)생 가운데 선발했다. 이들은 학습교안을 준비하고 활동일지를 작성하며 멘토링 운영상황도 보고한다.멘티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거쳐 선정됐다.멘토링은 바로 이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방과 후에 주로 중학교 내에서 이뤄지는데 멘토 1명이 평균 2명의 중학생들과 결연을 맺는다.대학(원)생들은 자신이 맡은 중학생 멘티를 위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과목에 대한 학습지도는 물론 생활과 진로 상담 등을 통한 인성지도, 특기적성지도, 공연과 전시회 관람이나 등산 같은 현장체험학습 등을 진행한다.이 가운데 특히 체육특기생을 비롯한 체육교육과 학생 20명이 체육지도를 희망하는 중학생 40명에게 멘토링을 해 줄 예정이어 눈길을 끈다.성북구는 고려대와 이번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참여 학교를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지역내 다른 대학교로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또 수혜 학생의 범위를 초등학생까지로 넓히고 멘토링 운영 장소도 올해 안에 완공될 성북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비롯 도서관과 주민센터 공부방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성북구의 이번 멘토링 사업은 지난달 고려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과 맺은 ‘관학협력을 위한 MOU’의 첫 성과로 대학(원)생들에게는 사회봉사 기회를,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지원담당관(☎920-304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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