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모함 광수', 후배에게 모함 당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기자]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금남의 구역인 한양여자대학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런닝맨'은 사람이 떠난 아무도 없는 랜드마크의 밤을 소개하는 포맷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양여대를 방문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션'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정용화와 고주원이 게스트로 나와 재미를 더했다. 한편 '모함광수' 이광수가 미션에 참여한 한양여대 학생에게 오히려 모함을 당하는 장면이 방송돼 웃음을 줬다. 자신을 광수의 후배라고 소개한 학생은 "(이광수에 대해) 들은 소문이 굉장히 많다"며 "큰 키로 친구들을 많이 때리고 다녔다, 후문에 나가자마자 가래침을 뱉었다, 여학생을 거절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평소 "송지효가 욕을 잘한다"고 하고, "김종국이 네일샵을 다닌다"는 등의 모함으로 '모함 광수'라는 별명을 얻은 이광수가 오히려 모함을 당한 것.이에 이광수는 처음에 어이없다는 웃음을 보이다가 자신을 놀리던 유재석을 향해 인상을 쓰며 침을 뱉는 시늉을 해 모함을 인정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광수는 "'모함' 캐릭터가 사전에 준비된 내용도 있지만 촬영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이광수는 ' '지붕뚫고 하이킥' 등 시트콤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로 주목을 받았으며, '런닝맨'에서는 소심하면서도 모함을 즐기는 캐릭터로 '런닝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이준익 감독의 신작 '평양성'에도 캐스팅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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