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내년 'LNG FPSO(액화천연가스-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률을 바탕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산성중공업에 대한 투자포인트로 ▲대형3사 중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올해 기준 40% 이상) ▲새롭게 형성되는 'LNG FPS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내년 시장 규모가 커지는 LNG FPSO 발주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조선 사업인 건설과 풍력의 매출 성장 역시 오는 2013년부터는 지난해 매출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3.7%, 1.9%, 12.3% 늘어난 3조1460억원, 2650억원, 2580억원을 기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조업일수 감소가 있었음에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납기를 연기한 결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소폭 둔화됐다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율은 후판투입 단가의 상승이 있었음에도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단가 상승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세전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높은 것은 환관련 일시적 손이익이 때문으로 분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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