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스터高 학생 100~200명 우선채용'

앞으로 규모 더 늘려나갈 계획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삼성전자가 현재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 100∼200명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키로 했다.삼성전자와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현재 전체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 3600명 가운데 3~5% 내외를 채용예정자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대상 학생을 선발하고 2, 3학년 때 삼성전자가 마련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졸업과 함께 채용된다.선발된 학생은 2년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500만 원 정도의 학업 보조비를 지원받고 방과후학교를 통해 삼성전자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원기찬 삼성전자 전무이사는 이날 “앞으로 매년 같은 형태로 채용할 계획이며 규모를 점점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3600명 중 108명)’라는 수치는 최저 수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한 그는 앞으로 삼성전자를 필두로 그룹 관계사들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전국 21개 마이스터고는 1050개 기업과 산학협력 채용을 체결했다. 채용 약정 인원은 1650명이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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