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류승범, 한밤중 인형 업고 달린 사연은?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섹시코미디 영화 '페스티발'에서 류승범이 야심한 밤에 사람만한 인형을 업고 달린 사연이 공개됐다.점잖기로 소문난 우리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에서 류승범은 섹시 여고생 자혜(백진희 분)의 온몸 대쉬에도 끄떡없는 베일에 쌓인 오뎅 장수 상두 역으로 열연했다.자혜의 대쉬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상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은 바로 수정. 상두는 자혜의 온갖 유혹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항상 자신만을 기다리는 수정 만을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상두가 여자친구처럼 애지중지 여기는 수정의 실체는 바로 인형이었던 것. 때문에 상두가 한밤중에 인형인 수정을 업고 뛰어다닌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자혜의 과감한 대쉬를 뿌리치고 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 상두. 그런데 방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 불안한 마음에 방으로 다가간다. 방으로 들어선 순간,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는 수정이 망가져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놀란 상두는 앞뒤 정황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수정을 업고 뛰기 시작했다. 상두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성인용품 판매점.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간곡하게 수리를 요구하는 상두의 애절한 모습에 성인용품가게 매니저는 "소중한 인형이었나 봐요. 인생의 반려자처럼"이라며 수정의 원상복구 작업에 들어갔다.이처럼 베일에 쌓인 상두의 비밀은 바로 어리고 섹시한 여고생 자혜보다 항상 자신의 곁을 평생 지켜줄 수 있으며, 상처 주지 않는 인형 수정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모부터 사이즈, 비율, 촉감까지 예쁜 여성의 모습을 그대로 가진 수정에게 실제 연인처럼 옷도 사서 입히고 같이 사진도 찍고 머리도 빗겨주는 등 온갖 애정을 쏟는다. 이러한 상두의 감춰졌던 베일이 벗겨지면서 '페스티발'의 다양한 섹시 판타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유발,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주연의 '페스티발'은 오는 18일 개봉한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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