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양산 개시

1.5kw급 ‘줄리엣’, 4kw급도 출시 예정

S&T모터스가 양산을 시작한 친환경 전기스쿠터 '줄리엣'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모터스가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 이륜차의 양산을 시작했다.S&T모터스는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본사에서 1.5Kw급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의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 가칭 ‘줄리엣(Juliet)’ 양산식을 가졌다.줄리엣은 연비는 기존 가솔린 엔진 스쿠터의 30분의 1 수준이다.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전문기업 SB리모티브에서 전량 공급받아 장착되며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약 3시간으로 35km 정속으로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 60km, 경사각 30%의 급경사 등판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발휘한다.전장 1815mm, 전폭 63mm, 전고는 1095mm로 아담한 크기다.국내 최초로 배터리 잔량 실시간 표시 및 차량의 상태와 주행조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VFD(진공형광 표시장치) 계기판을 장착했고, 과전류와 과충전 등 차량이상 유무를 확인 진단하는 MCU(모터통제장치) 시스템도 채택했다.김택권 S&T모터스 사장은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보급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산업 육성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2.5kw급과 4kw급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잇따라 출시해 글로벌 전기이륜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모터스가 양산을 시작한 친환경 전기스쿠터 '줄리엣'

앞서 S&T모터스는 지난 6월초 서울시가 주관하는 자치구 주민자치센터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128대의 전기이륜차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7일 공급을 완료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김 도지사는 전기스쿠터 시승식 직후 “경남도 경제정책 기본방향을 기존 주력산업인 기계산업 구조고도화와 그린경제시대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두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를 양산한 S&T모터스를 비롯한 선도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통합 창원시는 이날을 ‘S&T모터스 기업의 날’을 선포하고 오는 11일까지 10일 동안 ▲창원대로변에 S&T모터스 사기 및 홍보배너 게양 ▲창원시 청사 전광판을 활용한 기업홍보 ▲창원시보 및 지역 일간지 등에 홍보기사 게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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