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본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이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이 최근 중앙부산저축은행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앤피파이낸셜은 조만간 금융당국에 주식 인수 승인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에이앤피파이낸셜은 올해 초 예쓰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으나 지난 4월 대주주의 횡령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중단했으며, 이후 검찰 수사 결과 대주주의 무혐의가 입증되면서 저축은행 인수에 박차를 가했다.금융계 한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당국의 결정이 주목 된다"고 말했다.한편 대부업계 자산 순위 3위를 고수하고 있는 웰컴크레디라인도 충북의 서일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손종주 웰컴크레디라인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 인수를 준비해 왔다"며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리드코프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업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수신기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부업체는 저축은행 등과 달리 수신(예금 등을 받는 행위) 기능이 없다.대부금융협회 한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다양한 신용도의 고객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