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 3월 정필재 수석부장검사 초청 청렴특강 모습
송파구가 다른 분야는 물론이고 공직청렴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서가며 ‘청렴도 1위 송파’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 올 7월 1일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사기구 장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게 됐다. 송파구는 이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난 8월 경찰청 감사관과 경찰서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임수 감사담당관을 ‘전국 지자체 1호’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용한 바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 의미가 두드러진다. 이번 청렴특강도 이에 대한 감사원의 환영의 뜻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특강을 맡은 서수석 교수는 감사원에서 30여 년간 전국 지자체는 물론 각종 공공기관 감사 실무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현재 감사교육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날은 '내부 통제제도와 감사사례'라는 주제로 올바른 공직자 자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풍부한 감사경험에서 우러난 현장중심의 강의로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다잡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임수 감사담당관은 “법원과 검찰 인사들이 자신이 평소 마음에 새기고 있는 청렴에 관한 글귀를 보내주기도 하는 등 송파구 노력에 대해 주변의 평가가 좋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청렴 관련 명사들의 방문과 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