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 4년동안 직장내 성희롱 신고사건 5배 증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근 4년 동안 직장내 성희롱 사건 신고건수가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범관 의원(한나라당)이 22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고용부에 접수된 성차별 및 직장내 성희롱 사건은 총 707건으로 2006년 53건에서 2007년 142건, 2008년 264건, 2009년 24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같은 기간 직장내 성희롱 신고는 467건으로 2006년 37건에서 2007년 106건, 2008년 147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역시 177건으로 늘어났다.지난해 노동부의 여성다수고용사업장 지도·점검 결과를 보면 성희롱 금지 및 예방교육에 대한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항목별로는 성희롱 금지 및 예방교육 위반이 5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간 및 휴일근로제한 위반이 268건, 육아휴직 위반 37건, 임산부보호위반이 32건 순으로 적발됐다.이 의원은 "사업장의 절반에 가까운 곳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면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만 제대로 시행해도 성희롱 신고건수가 많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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