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인플레 압박에 긴축우려 확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1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둔화되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2983.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대비 9.6%를 기록, 2분기의 10.3%에 비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개월래 최고치인 전년 동기대비 3.6%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국농업은행이 3.4% 떨어졌다. 사니중공(三一重工)과 중국철도얼주(中鐵二局)는 2% 하락했다. 상하이 킹순인베스트먼트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현재 증시는 잠깐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라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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