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팀 창단 뒤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SK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SK는 지난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2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의 자격을 얻어 다음달 대만과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과 대결을 펼친다.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한국-대만 챔피언십’이 열린다. 2승을 올릴 경우 2억9000만원, 1승 1패를 기록하면 1억8000만원, 2패에 그치면 7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이어 다음달 13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한일 클럽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승리 시 2억8000만원, 패배 시 7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SK는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뒤 아시아 정복을 노렸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7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준우승했고 2008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다.김성근 감독은 아시아 정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4차전이 끝난 뒤 그는 “이제 일본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왕이면 지바 롯데와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바 롯데는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팀. 코치로 부임해 가르쳤던 선수들이 아직 남아있고, 김태균이 활약하는 팀이기도 하다. 아시아 정상을 향한 SK와 김 감독의 꿈이 실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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