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 선동열 감독이 SK의 왼손 중간계투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선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반격의 1승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상대 왼손 투수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왼손 구원투수들이 나오리라 예상했다”고 말했다.삼성은 1차전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비롯해 정우람, 전병두 등 왼손 투수들에게 고전했다. 김광현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우람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전병두는 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SK는 2차전에서도 전병두가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승호(등번호 20)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선 감독은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보다는 중간계투진 운용을 중요시하는 분이다”라며 경기 후반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날 선발로 내세운 배영수를 오래 끌고 갈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린 선 감독은 “경기 상황을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선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장원삼이다”라고 밝혔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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