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동부메탈 지분 5% 478억원에 매각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메탈 주식 150만주(5%)를 주당 3만1866원, 총 477억9900만원에 대만의 차이나스틸(CSC)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차이나스틸이 고품질의 합금철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동부메탈의 지분 매입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루어졌다. 동부메탈도 대만 최 대의 철강업체로서 년간 조강생산량이 1000만톤 이상인 차이나스틸을 제품 공급처로 확보하는 실리를 얻었다.이에 따라 동부하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 지분(41.28%) 매각 작업도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현재 동부메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협상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지분 매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동부하이텍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부메탈 지분 및 동부한농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차입금을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춰 수익구조를 탄탄히 하고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 측면 외에 동부메탈과 CSC 두 회사 간의 전략적 제휴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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